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흄의 인과 추론의 정당성 문제에 관한 새로운 해석

Title
흄의 인과 추론의 정당성 문제에 관한 새로운 해석
Alternative Title
A New Interpretation of the Problem of Induction in Hume’s Philosophy
Author(s)
김병재
DGIST Authors
김병재
Issued Date
2021-04
Type
Article
Author Keywords
Problem of InductionReasonImaginationLogic of ProbabilityGeneral Rules귀납의 문제이성상상력개연성의 논리학일반 규칙
ISSN
1975-907x
Abstract
본 논문에서 귀납의 문제와 관련하여 흄이 인성론 1권에서 이성을통하여서는 이를 정당화 할 수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해석하는 기존의 회의주의적 해석을 비판적으로 검토한다. 필자의 견해에 따르면, 흄이 인성론 1권에서비판의 대상으로 삼고 있는 것은 인과 추론의 정당성 문제 그 자체가 아니라,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여져 온 무오류적 이성 개념이다. 흄은 이 무오류적 이성 개념을 부정하고, 이성을 넓은 의미에서의 상상력 아래로 포섭 시킨 후, 그 안에서무작위로 작동하는 좁은 의미에서의 상상력과 개연성의 논리에 따라 작동하는 이성을 구분함으로써, 인과 추론을 정당화하는 새로운 길을 열고 있다. 따라서, 흄은 인성론 1권에서 인과 추론의 정당성을 부정하고 더 나아가 총체적 회의주의로 빠져드는 것이 아니라, 이성 개념을 새롭게 정립함으로써 오히려 총체적 회의주의로 빠지지 않고 새로운 방식으로 인과 추론의 정당성을 확보하는 시도를 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은 필자의 해석은 인성론 1권과 인성론 2권, 3권을단절적으로 해석하지 않고, 오히려 인성론 1권에서의 논의가 인성론 2권과 3 권의 초석이 되어줌을 잘 드러내 보여준다. 다시 말해, 흄이 인성론 1권에서 주장하는 바, “우리의 감각들을 넘어서서 추적될 수 있고, 우리가 볼 수 없고 느낄 수 없는 존재들과 대상들을 우리들에게 알려주는 유일한 것은 인과이다”라고하는 흄의 언명이 인성론 2권과 3권에서의 대상 세계에 대한 논의의 출발점이되어주는 것이다.
URI
http://hdl.handle.net/20.500.11750/15331
DOI
10.52677/mph.2021.04.17.37
Publisher
서양근대철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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