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ll metadata record
DC Field | Value | Languag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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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contributor.author | 임태훈 | ko |
dc.date.accessioned | 2019-12-18T08:37:13Z | - |
dc.date.available | 2019-12-18T08:37:13Z | - |
dc.date.created | 2019-12-13 | - |
dc.date.issued | 2019-11 | - |
dc.identifier.citation | 대중서사연구, v.25, no.4, pp.289 - 319 | - |
dc.identifier.issn | 1738-3188 | - |
dc.identifier.uri | http://hdl.handle.net/20.500.11750/11026 | - |
dc.description.abstract | 김찬삼의 <世界一周無錢旅行記>가 발표된 1962년은 민간인의 해외여행이 강력히 규제되던 때였다. 이 시기에 관광 목적의 해외여행을 할 수 있는 사람은 남한 사회 전체를 통틀어 극소수에 불과했다. 국민 대부분은 저개발과 정치적 격변이 끊이지 않는 ‘국내’에 갇힌 채 대한민국의 바깥세상을 상상해볼 뿐이었다. 독자 대중은 갇힌 반도에서 탈출하고픈 욕망을 김찬삼이라는 예외적 개인에 투사하며 대리만족해야 했다. 1960년대 남한 사회의 대중 독자에게 ‘김찬삼’이라는 캐릭터는 탈주의 욕망을 투사할 수 있는 대표적인 표상이었다. 따라서 ‘김찬삼’은 대중 누구나 접속할 수 있는 상태로 존재해야 했다. 이 표상은 남한 사회에서 통용되는 세속적이고 탈정치화된 상식 이상이 되어선 안 됐다. 무엇보다도 이념적 편향성을 반드시 제거해야 했다. 독자가 이 책에서 얻는 상상 지리지는 순도 높은 ‘비 공산권 국가로서의 세계’로 한정되어 있다. 냉전 이데올로기의 콤플렉스가 남한 사회 전체에 만연한 상황에서, 그 이상의 정치색을 드러내는 일은 대중적일 수 없기 때문이다. 김찬삼은 남한 독자에게 무엇을 이야기할 수 있고, 그럴 수 없는지 정확히 알았다. 해외여행을 떠날 수 없는 독자들의 현실, 한국인을 ‘국내’에 가둬놓는 사회 현실을 단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았다. 그것이야말로 그가 해선 안 될 이야기였기 때문이다. 이 연구는 김찬삼의 스토리텔링 전략을 분석하여 1960년대 규율된 여행 판타지의 의미를 고찰하는 한편, 우리 시대의 여행기가 여전히 지난 시대의 한계를 뛰어넘지 못한 부분이 무엇인지 묻고자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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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language | Korean | - |
dc.publisher | 대중서사학회 | - |
dc.title | 규율된 여행 판타지의 60년대적 구성—김찬삼의 <世界一周無錢旅行記>(1962)를 중심으로 | - |
dc.type | Article | - |
dc.identifier.doi | 10.18856/jpn.2019.25.4.010 | - |
dc.type.local | Article(Domestic) | - |
dc.type.rims | ART | - |
dc.description.journalClass | 2 | - |
dc.identifier.kciid | ART002525371 | - |
dc.identifier.citationVolume | 25 | - |
dc.identifier.citationNumber | 4 | - |
dc.identifier.citationStartPage | 289 | - |
dc.identifier.citationEndPage | 319 | - |
dc.identifier.citationTitle | 대중서사연구 | - |
dc.description.isOpenAccess | N | - |
dc.contributor.affiliatedAuthor | 임태훈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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