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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 만담 레코드와 해프닝의 미디어 -신불출의 <익살마진 대머리>(1933)에 관하여

Title
웃는 만담 레코드와 해프닝의 미디어 -신불출의 <익살마진 대머리>(1933)에 관하여
Translated Title
The Complex System of Laughter and Mandam Records -Focusing on Sin Bool Chool's (1933)-
Authors
임태훈
DGIST Authors
임태훈
Issue Date
2020-02
Citation
인문학연구(59), 427-458
Type
Article
Author Keywords
Sin Bool Chool(申不出)Funny Baldness(익살마진 대머리)Media of HappeningMandam(漫談)Mash-up)신불출만담익살마진 대머리웃음의 정동매시업해프닝의 미디어가소성(可笑性)의 사회
ISSN
1598-9259
Abstract
이 연구는 <익살마진 대머리>를 둘러싼 ‘웃음’의 사회적, 시대적 맥락을 파악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신불출의 흥행술, 당대 미디어 환경과 수용자의 집단적 감성, 검열과 시장의 원리가 교호하는 식민지 문화 정치의 상황을 함께 살펴봤다. <익살마진 대머리>를 에로․그로․넌센스가 각광을 받던 당대 유행에 비등(沸騰)시킨 것은 식민지 조선의 대중이었다. 하지만 통치 권력의 입장에선 순치(馴致)된 웃음의 코드에 불과했다. 대중 역시 전근대적 연희 양식을 닮은 만담이 낯설지 않았다. 신불출만이 아니라 여타의 만담 스타들에 의해 <익살마진 대머리>의 레퍼토리는 반복적으로 답습됐다. 이것들이 1930년대 웃는 만담 레코드의 계보를 이뤘다. <익살마진 대머리>는 내용상 특별난 의미가 없고 클래식처럼 집중적이고 진중한 청취를 요구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역설적으로 청자의 어떤 상황에도 뒤엉킬 수 있는 ‘소리’로 재구성된다. 치안 방해와 풍속 괴란 검열을 걱정할 필요도 없고, 쇼윈도의 배경음악으로 쓰일 수 없을 만큼 심각하거나 지루하지도 않았다. 게다가 웃음의 촉발은 이런 걸 듣고 있는 ‘어떤 상황들’을 청자가 인식함으로써 다르게 생겨날 수 있었다. <익살마진 대머리>는 ‘해프닝의 미디어’였던 것이다.
URI
http://hdl.handle.net/20.500.11750/11532
Publisher
인문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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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ection:
School of Undergraduate Studies1. Journal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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